금강경해설​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第二十七

관리자 | 2006.04.26 07:24 | 조회 1726
          《무단무멸분 無斷無滅分 第 二十七》                                                                                                        단멸이 없음     1. 주요내용 물은 파도를 떠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파도가 곧 물이라는 말이다. 현상과 본체의 관계 역시 그렇다. 제 26분 법신비상분에서와 같이 현상에 집착해서도 안되지만 현상을 떠나 다른 곳에 집착한다면 이 또한 그릇된 집착일 뿐이다. 인간의 색신(色身)이나 일체의 망상은 언제가는 단멸되어 반드시 공(空)으로 돌아가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님을 말한 부분이다. 즉 단멸이 없음을 나타낸 말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일체의 상이 끊어져 텅 비어 적멸(寂滅)하기는 하나 아무 것도 없기만 하는 단멸 또한 아닌 것이다.      2. 경의 원문과 해석 [원문] 수보리야 여약작시념하대 여래가 불이구족상고로 득 須菩提    汝若作是念       如來    不以具足相故    得                아뇩다라삼먁삼보리아 수보리야 막작시념하대 阿縟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莫作是念             여래가 불이구족상고로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하라 如來    不以具足相故    得阿縟多羅三藐三菩提                  수보리야 여약작시념하대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는  須菩提    汝若作是念       發阿縟多羅三藐三菩提心者       설제법단멸가 막작시념이니   說諸法斷滅    莫作是念       하이고오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는 어법에 불설단멸상이니라   何以故    發阿縟多羅三藐三菩提心者    於法   不說斷滅相        [해석] 수보리야, 네가 만약 이런 생각을 하되 여래는 거룩한 몸매를 갖춘 탓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겠느냐. 수보리야 여래가 거룩한 몸매를 갖춘 탓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라. 수보리야, 네가 만약 이런 생각을 하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모든 법이 아주 단멸했다고 말하리라 한다면   그런 생각을 말지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법에 대하여 아주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느니라.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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