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해설​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第二十五

관리자 | 2006.04.25 11:54 | 조회 1721
                《화무소화분 化無所化分 第二十五》                                                                                 교화하되 교화하는 바가 없음               1.주요내용 교화하되 교화하는 바가 없다는 말씀을 설하신 부분이다. 여래는 일찍이 법을 설한 적도 없고, 중생을 교화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여래는 법을 설했다, 중생을 교화했다고 하면 그는 여래의 참모습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되고 심지어는 비방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왜냐하면 여래는 평등한 성품으로 중생과 일체를 함께하기 때문이다. 진여법계(眞如法界) 안에서는 중생과 부처가 따로 없는 것이다. 안과 밖이 여여(如如)한데 교화하는 부처님과 교화받는 중생이 있다고 하면 부처님을 부처 아래로 끌어 내리는 것과 같다. 상이 없고 대 자유자재한 부처님은 진실로 교화함이 없이 교화하는 것임을 설하는 것이다.           2.경의 원문과 해석 [원문]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여등은 물위여래가 작시념하대 아당도중생이라하 須菩提    於意云何    汝等    勿謂如來    作是念      我當度衆生 라 수보리야 막작시념이니 하이고오 실무유중생여래도자니 약유중생여       須菩提   莫作是念       何以故    實無有衆生如來度者    若有衆生如      래도자면 여래가 즉유아인중생수자니라 수보리야 여래설유아자는 즉비 來度者    如來    卽有我人衆生壽者       須菩提    如來說有我者    卽非      유아인대 이범부지인이 이위유아라하나니라 有我      而凡夫之人    以爲有我                        수보리야 범부자는 여래가  설즉비범부일새 시명범부니라 須菩提    凡夫者    如來     說卽非凡夫       是名凡夫     [해석]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희들은 여래가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한다󰡑고 말하지 말라. 수보리야, 이런 생각은 하지 말지니라. 왜냐하면 진실로는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없음이니, 만약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있다하면 이는 여래가 곧 아상. 인상. 중생상.수자상이 있다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설하되, 아상이 있다는것은 곧 아상이 있음이 아니거늘 범부들은 이를 아상이 있다고 여기느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가 설하되 곧 범부가 아니고 그 이름이 범부라 하느니라.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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