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말세(末世)

관리자 | 2006.03.08 10:27 | 조회 1276
언론매체등을 통해 차마 인간으로서는 저지를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범죄 소식을 접할 때면 "말세다, 말세야."하며 혀를 찰 때가 있다. 또 "말세"를 외치는 사이비 종교인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말세란 "지구의 종말"이다. 본디 불교용어인 말세는 불교의 "삼시(三時)에서 나온 말이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에 시대가 흘러감에 땨라 그 가르침이 여법하게 실행되지 않는다는 역사관에 입각해서 시대를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으로 나누고 있다. 교설과 그 실천과 결과가 모두 갖 추어진 시기를 정법시라 하며 교설과 실천만의 시기를 상법시 그리고 교설만 있는 시기를 말법의 시기라고 한다. 이 삼시의 기한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는데 대개 부처님 입멸 후 천 년 혹은 5백 년을 정법시, 그 다음 천 년을 상법시 그 다음 만 년을 말법시라고 이름한다. 어느 설을 취하든 오늘날이 "말법"의 범주에 들어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다. 말세가 되면 세상이 혼탁해져 도덕과 풍속이 쇠퇴하며 악법이 성행하고 정의가 사라진다고 한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조계종 포교원에서 발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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