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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관세음보살

관리자 | 2006.08.21 09:48 | 조회 1099

   [팔공산 은해사 운부암청동관음보살좌상 (보물514호)]

      관세음보살이란

관세음보살은 범어로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이며 관자재, 관세음, 광세음 등으로 한역하며 대자대비를 근본서원으로 하시는 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이나 아미타불 보다도 더 많이 신봉되는 분이며,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절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은 이름이 관음사 혹은 관음암이라고 한다.

관자재라는 이름은 중생의 근기를 살펴 행하는데 자유자재 하다는 의미로 지혜를 바탕으로 한 반야경 등에서 일컷는 이름이다. 우리가 잘 아는 반야심경에서도 "관자재보살이 깊은 지혜로..." 

한편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여러가지 고통에 찬 소리를 눈으로 보듯이 살피고 해결해 준다는 의미로 법화경을 비롯하여 여러 경전에서 쓰이고 있다.
능엄경에서는 관세음보살이 이근원통(耳根圓通)의 보살로 다른 모든 보살보다 더 위에 계시다고 한다. 그래서 원통교주라고도 불리운다.

아미타불의 좌보처보살로서 보타락가산에 거주하며, 중생들에게 일체의 두려움으로 부터 건져주신다 하여 시무외자,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라 하여 대비성자, 세상의 중생들을 구제해 주시는 분이라 하여 구세대사(救世大士)라 불리기도 한다.

다른 이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중생들이 많이 찾고자 하기 때문이다.
관세음보살님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갖가지 모습을 보이시는데 33가지 대표적인 모습으로 나타낸다. 이것을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한다.
강화도의 보문사도 이 글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왼손에 연꽃을 들거나 감로병을 들고 계시며 머리의 화관에 아미타불을 모시고 다니는 여성의 모습으로 즐겨 나타내며 흰옷을 입으시므로 백의대사라고도 하는데 이는 관음보살의 고결함을 의미한다.
관음이라고 약칭하는데 보통 6관음을 말하며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준제관음, 여의륜관음 등이 그것이다. 그외에도 청경관음, 양류관음, 대륜관음, 수월관음, 군다리관음등 수많은 관음의 모습이 있다. 

성관음이 본신이시며, 나머지는 다 보문시현하시는 모습이라고 한다. 관세음보살은 주존으로 모시는 전각을 관음전, 원통전이라 하며, 남해용광과 남순동자를 좌우 보처로 하여 삼존불로 모시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많이 모셔지고 있으며 티벳의 포탈라궁도 보타낙가에서 온 말이며, 중국의 주산열도에 있는 보타낙가산, 한국의 강화도(석모도)의 낙가산 보문사도 낙가산이 보타낙가의 준말이며, 낙산사의 낙산도 물론 보타낙가의 준말이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관음기도지로는 강화도(석모도)의 보문사,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이 있고, 근래에는 여수 향일암과 기장의 해동용궁사, 양양의 휴휴암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관음을 콴논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을 소리나는 대로 영어로 적고서 영어식으로 읽으면 캐논이 된다. 즉 일본의 유명한 캐논전자는 관음에서 나온 말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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