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열반이란?

관리자 | 2006.09.14 09:02 | 조회 1124
열반이란? 열반은 범어로 <니르바나(Nirvana)>,즉 불어서 끈다는 뜻이다. 번뇌의 불꽃을 제거하여 모든 속박으로부터 해탈하고 생사를 초월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진리를 체득한 경지로써, 불교의 최고 이상향(理想鄕)을 가리킨다. 열반은 또한 적멸(寂滅)이라고도 하며, 무위(無爲).무작(無作)또는 실재(實在)의 의미로도 쓰이고 있는데, 소승불교에서는 몸과 마음이 전부 없어지는 것을 이상(理想)으로 하므로 심신(心身)이 있고 없음에 따라 유여(有餘)열반과 무여(無餘) 열반으로 말하고, 대승 불교에서는 본체(本體)또는 진여(眞如).실상(實相)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렇듯 열반은 미혹(迷惑)의 생사를 초월한 깨달음의 경지이므로, 불교수행의 궁극적 목적은 열반을 이루는데 있다고 하겠다. 모든 번뇌를 없앤 생태가 열반이므로 번뇌가 다하면 무량하고 청정한 본래의 마음자리가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열반에는 상(常:항상하여 변함이 없음) 락(樂: 고통이 없이 즐거운 경지) 아(我:영원한 실체로서의 나의 존재) 정(淨:청정함)의 네 가지 덕이 갖추어 졌다고 한다. 사람의 본성은 그대로 진리이기 때문에 본래 천장하며 열반의 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정열반(性淨涅盤)'이라 하기도 한다. 진여(眞如)인 인간의 본성은 일체의 번뇌를 초월하여 있으므로 끊임없이 대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게 된다. 그러므로 진여는 열반에도 머무르지 않으며, 생사에도 머물지 않는 적극적이고 행동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부처님께서는 그대로 진리이고 진여이지만,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비심(大慈悲心)과 원력(願力)으로 우리와 똑같은 몸을 나타내서, 가르침을 설하시고 우리와 똑같이 육체가 멸하는 모습을 보이시기도 하다. 이런 것을 방편열반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열반은 번뇌가 없는 원래 청정한 깨달음을 말하는 것이지만, 세상에서는 부처님의 육체적 소멸을 열반이라 하여, 또는 스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가리켜 열반에 소멸을 열반이라 하며, 또는 스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가리켜 열반에 들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열반의 참된 의미는 자신이 불성을 깨우쳐 성불한다는 데에 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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