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관음의 종류와 보살의 종류

관리자 | 2006.10.21 09:04 | 조회 1700

    관음의 종류와 보살의 종류 관음보살은 자유로이 몸을 여러 가지모습으로 바꿀수 있다는 '보문품'의 설에 의해 관음33응신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관음신앙이 전개됨에 따라 변화관음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특히 밀교(密敎)의 발달에 힘입어 다양한 변화관음들 성립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6관음, 7관음, 33관음 등 으로 나누어져있다. 불교미술에서는 7관음이 주로 형상화 되었다. 7관음은(성관음(聖觀音),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십일면관음 (十一面觀音), 불공견색관음(不空 索觀音), 천수관음 (千手觀音), 마두관음(馬頭觀音),준지관음(准지觀音), 을 말하는데 이들은 표현되는 모습도 각각 다르다. 특정한 변화관음 외에 일반적으로 관음이라 하면 성관음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밀교 미술이 크게 발달되지 않아서인지 성관음 이외의 변화관음의 예가 매우드문편이다. [성관음] 인도에서 관음신앙이 발생한 이래 6내지 7세기에 여러 변화관음 이 등장하였다. 본래관음의 모습을 변화관음과 구별하는 의미로 성관음(聖觀音), 정관음(正觀音)또는 성관자재(聖觀自在)라고 부르게 되었다. [십일면관음] 십일면관음보살은 11최승 또는 11면의 의미이다. 이것은 인도에서 성립한 최초의 변화관음인데 여러 얼굴을 가진 최초의 보살이기도 하다. 십일면관음의 원형은 고대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폭풍의 신 루드라에서 연 원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루드라는 자연계의 힘을 신격화한 것으로 11황신(荒神) 이라 고도 불리었다. 이러한 인도의 재래신이 불교와의 습합으로 인해 보살의 하나의 변모된 것이다. 십일면관음에 관한 최초의 경전은 북주(北周)의 나사굴다 (那舍堀多)가 570년경에 한역한 [십일면관세음신주경]이다. 이 경전은 당(唐)대에 아지구다(阿地瞿多)의 [십일면관음신주경] 현장(玄장)의[십일면신주경] 그리고 불공의 [십일면관자제보살심밀언염송의궤경] 등으로 다시 번역되어 당대에는 널리 신앙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십일면관음보살은 머리에 각기 표정이 다른 10면또는11면의 불의얼굴 모습으로 표현된다. 10 의 얼굴가운데 왼쪽세얼굴은 분노상이며 정면세얼굴이 보살로서의 자비의 표정인 적정상 오른쪽 세얼굴이 보살의 얼굴에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이아출현상 맨 뒤의 한얼굴이노한 표정의 소노상이다. 시방모두를 관조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관음의 성격을 강조하여 구상화한 것으로 믿어진다. [불공견색관음] 불공 이라함은 하고자하는 일이 헛되지 않는다는 뜻이며, 견색은 인도에서 전쟁이나 사냥에 사용하는 포승 같은 그물로 끝에 고리가 달려 있는 것이다. 곧 던져진 견색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점에서 관음이 자비의 견색을 갖고 여기에서 빠지는 자 없이 모든사람을 구원하고 그 소원을 만족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살은 일면사비(一面四臂), 삼면사비(三面四臂), 삼면육비 (三面六臂), 십면팔비(十面八臂), 십일면이십비(十一面二十臂) 등의 다양한 모습을 하고선 밧줄로 짠 올가미, 즉 견삭을 들고 있다. 이 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아모가 파샤(Amogha pasa)다. 아모가란 불공(不空)을 말하는데, ‘헛되지 않음’‘확실한’ 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보살을 믿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이 없다고 한다. 파샤 즉 견삭은 인도에서 전쟁이나 사냥할때 쓰던 무기의 일종으로 고리가 달려있는 밧줄로 된 올가미를 말한다. 이 올가미를 던져 거기에 걸리면 누구도 빠져 나갈수 없다. 관음은 이러한 살생과 억압의 무기인 견삭을 거꾸로 자비를 베푸는 도구로 이용하여 그 자비의 올가미에서 어느 한사람도 새나가지 않을 정도로 모든중생을 구원하겠노라고 서원한다. 불공견삭관음은 중생을 낚으려는 굳센 신념에다 사섭법(四攝法)의 방편을 적절히 구사하여 사람들을 구제한다. 바로 아낌없이 베푸는 보시(布施), 부드럽고 사랑스런 말인 애어(愛語), 상대방에 도움을 주고 이익을 베푸는 이행(利行), 기쁨과 슬픔등 모든 것을 함께하는 동사(同事)의 네가지 방편으로 중생 속으로 들어가 한사람도 빠짐없이 구제하는 것이다. [천수관음] 천수관음(Sahasrabhuja-avalokitesvara)은 천수천안관세음 (千手千眼觀世音), 천비천안관세음(千臂天眼觀世音), 천광관음 (天光觀音)등 경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지만 흔히 천수관음(千手觀音)이라 불린다. 이관음 은 인도에서 십일면 관음과 불공견색관음 이후에 성립되었다고 생각된다. 변화관음이 흔히 갖는 다면다비(多面多臂)의 모습을 발전시킨 것으로 천이라는 수는 무한 의수를 나타낸다고 보아 관음의 자비력을 최대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천수천안경[千手千眼經]에 의하면 이 보살은 과거세 에서 미래세 의 일체중생을 구제한다는 [대비심다라니]大悲心多羅尼를 듣고 환희하며 '일체중생을 이익 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몸에 천수천안이 생겨나게 하라`고 원하여 천수천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원에 의하여 천수관음은 천 개의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을 응시하고 천개의 자비로운 손으로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무한한 자비력으로 인해 특히 대비관음(大悲觀音)이라고도 불렀다. 이 보살의 경전은 7세기 중엽에 한역된 [천수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 (千手千臂觀世音菩薩多羅尼神呪經)인데 그 뒤로 여러 관계경전이 한역되어 천수관음 신앙 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유행을 보게 되었다. [여의륜관음] 보살의 법명은 Cinta-mani-Cakra라한다. Cakrasms 원(圓)또는 륜(輪)의 뜻으로 곧 여의보주법륜(如意寶珠法輪)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줄여서 여의륜 이라 부른다. 이 보살은 뜻대로 무수의 진보(珍寶)를 낸다고 하는 여의보주의경지에서 살며 언제나 법륜을 돌려 사람들을 교화하고 부귀,재산, 세력,지혜 등을 원하는 대로 받게 해준다고 한다. 관계경전은 8세기초 실치난타가 번역한 여의륜다라니신주경 인데 여기에 의하면 여의륜관음 의 공덕은 세간의 재물과 출세간의 제물이라는 두 종류의 재(財)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세간의 재라는 것은 금,은,등의 보물이고 출세간의 재라는 것은 복덕지혜(福德智慧)라 한다. 우리나라의 여의륜관음은 일본 등의 밀교 존상과는 달리 보편적인 관음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을 알수있다. 중국과 일본의 불화 또는 조각의 예를 볼 때 대개 2비상 또는 6비상으로 표현된다. 6비상일 경우 오른쪽 첫째 손은 빰에대고 중생구제의 생각에 잠겨있고,둘째손은 여의보주, 셋째손은 염주를 잡고 있으며,왼쪽 첫째손은 앉아 있는 산을 누르고 있고, 둘째손은 연꼿,셋째손은 법륜을 갖는 것이 보통이다. [마두관음] 머리에 마두(馬頭)를 이고있어 마두관음 마두명왕 이라 하며 대력지명왕 이라고 한역된다. 7세기중역에 한역된 [다라니집경]에 그 이름이 나타나는데 그뒤 유일한 독립경전으로 [성하여흘리박대위노왕립성대 신험공양염송의궤법품]이 번역되었다. 고대 인도에서는 말을 신격화시킨 마신의 신앙이 강했는데 이러한 마신의 위력에 대한 힌앙이 마두 관음을 탄생시켰다고 본다. 마두관음은 무서운 분노의 형상을 지니고 있어 자비를 본원 으로 하는 관음보살의 성격과는 상반되는 것 같지만 의궤에 의하면 이보살은 분노의 형상으로 여러 가지 마장을 부수고 일륜이 되어 중생의 어두움을 비추고 고뇌를 단념시켜 준다고 한다. 그 뒤에 나타난 마두관음은 마두를 머리에 이고 있는 점에서 육도가운데 축생도를 장악하게 되며 특히 말 등 가축류를 보호하는 보살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마두관음상이 발견된 예가 없어 그형상을 알수가 없지만 의궤이 기록이나 일본의 예로보아 3면2비, 3면4비,3면8비 또는 4면8비 등 여러 가지이며 정상에 마두가 안치된 것과 마두가 없이 분노의 상으로 표현되는 것이 있다. [준제관음] 준제는 범어로 Cundi라 하며 준재(准提)또는 준니(准尼)라고 음역된다. Cundi는 청정이라는 뜻으로 심성청정을 찬양하는 여성 명사이며 모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하는 학자도 있다. 또한 이관음은 준지불모 또는 칠구지불모라고도 불리우는데 구지라는 것은 천만혹은 억을 가리키는 고대 인도의 수 단의로 칠구지라는 것을 무량무한대의 의미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세상에 자주나타나 중생의 모든 재화 와 재난을 없애 모든 일을 성취시켜 주고 목숨을 연장시켜 주며 지식을 구하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한다. 준지관음의 형상은 3목18비상이 원칙이다. 18비의 여러팔가운데 신체의 두팔을 설법인(說法印), 오른쪽의 한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나머지손은 칼,도끼,여의보당(如意寶幢),연화,경협 등 각기 다른 지물을 든 계인(契印)을 취한다. [수월관음] 관음보살(觀音菩薩)은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로 여러 가지 모습 으로 변화하여 나타나 중생들을제도하고 고난에서 구제하여 주며 안락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즉 현세이익(現世利益)과 내세구제(來世救濟)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관음보살의 성격과 공덕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 경전은 적지 않으나 그 가운데에서도 [無量壽經] [法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 그리고 [華嚴經]入法界品 이 대표적인경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화엄경]입법계품은 화엄신앙의 성행과 함께 널리 유포 되었으며 따라서 관음보살은 어느 보살 못지 않게 친근감이 있고 인기있는 보살이었던 것 같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고려불화의 관음보살 도상은 거의 대부분이 이 경전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고려불화의 관음보살도를 水月觀音圖라 부르는데, 이것은 돈황의 8세기 관음보살도 가운데 수월관음 이라 명기된 작품이 있고 大覺國師 義天의 [大覺國師文集]卷18의[和國原公讚新畵成 水月觀音] 그리고 이규보(李奎報)가 지은 [洛山觀音腹藏修補文]에도 '水月수상'이라는어귀가 사용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늦어도 고려 11세기 말부터는 그 명칭을 사용했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는 고려불화의 관음보살도에 버드나무 가지가 꼭 표현 된다하여 양유관음도(楊柳觀音圖)라 부르고 있으나 어느 것이든 화면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를 따와 붙여진 명칭이므로 특별한 성격상의 구분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수월관음도의 도상은 관음이 천의(天衣)를 걸치고 얇은 사라로 전신을 덮은 모습으로 약간 오른쪽을 향하여 반가(半跏)한 자세로 바위 위에 앉아 있으며,보관에는 화불(化佛:정각여래),등뒤에는 대나무, 그리고 오른팔 앞쪽 바위 위에는 버드나무 가지가 꽂힌 정병이 있고 관음보살의 시선이 맞닿는 화면 오른쪽 아래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표현되는 것이 일반 적이다. 이러한 도상 구성은 관음보살이 머물고 있는 곳이 '보타락산 (補陀落山)'이라는 바다에 접해있는 바위산이며,善知識을 찾아 구법여행을 하는 선재동자를 맞이하였다는 [화엄경]입법계품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관음보살의 전신을 덮고 있는 베일은 돈황지역의 관음도상 에서는 보이지 않고 다만 大理國의 張勝溫이 11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梵像圖卷]의 관음보살도 에서 나타나고 있다. [양류관음] 양류관음은 33관음가운데 한분인데 약왕관음 이라고도 부른다. [청관음경]에는 "비사리국에서 악질이 유행했을 때 사람들의 기원에 따라 관음이 나타나서 버드나무가지를 정수에 대며 병을 없에는 주문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로부터 양류관음이 질병퇴치을 본원으로 하였다고 한다. 양류관음의 도상은 오른손으로 버드나무 가지를 잡고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게 하여 왼쪽 가슴에 댄모습이다.양류관음 또는 수월관음이라 혼용하여 불러온 것같다. [백의관음] 백의관음 역시 33관음의 한분인데 대백의관음(大白衣觀音), 백의관자재모(白衣觀自在母)라고도 불린다. 이관음은 언제나 청정을 의미하는 흰 연꽃 위에 앉으므로 백처존 (白處尊)이라고도 하는데 [대일경소]등의 밀교 경전에 그 이름이 보이고 있다. [문수보살] 대승보살 가운데 한사람. 문수는 妙의 뜻이고 사리는 頭, 德, 吉祥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뜻이 된다. 석가모니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는 지혜를 맡음.머리에 맺은 것은 大日의 5智를 나타내는 것이고,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위에 지혜의 그림이 그려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다.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자를 타고 있음.석존의 교화를 돕기위해 일시적인 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 한다. 반야경을 결집 편찬한 보살로도 알려져 있다.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로서 보현보살과 더불어 삼존불의 일원이 되어 있다. 전설적으로 이 보살은 중국의 산서성 오대산에서 1만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오대산에 있다고 하여 지금도 그 곳의 상원사는문수를 주존으로 모시고 예배하며 수행하는 도량으로 알려졌다. [보현보살] 문수보살이 여래의 왼편에 모시고 여러 부처님네의 智德, 體德을 맡음에 대하여 이 보살은 여래의 오른쪽에 모시고 理, 定, 行의 德을 맡았다. 문수보살과 같이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언제나 여래의 중생제도 하는 일을 돕고 드날린다.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보현연명보살 혹은 延命菩薩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나누면 흰코끼리를 탄 모양과 연화대에 앉은 모양의 2종이 있다. 흰코끼리에 탄 모양을 많이 그렸으며 그 모습은 6개의 어금니가 있는 코끼리 등에 앉아서 손을 합장하고 있다. 석가여래를 협시하는 경우에는 오른손을 如意, 왼손을 與印으로 결인한다. [대세지보살] 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중생을 널리 비추어 三道苦를 여의고 위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 가난과 고통에 좌절 하여 쓰러지는 중생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며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머물 수 없다면서 부단히 독려하여 마침내 정토세계에 당도 하게 하는 보살이다. 일반적으로 대세지 보살의 모습을 보면 머리에 쓴 보관에 보병이 새겨져 있을 뿐 그 밖에는 化佛이 담긴 보관을 쓴 관세음보살과 별반 차이가 없다. 관무량수경에 “이 보살의 신체는 관세음보살과 동일하며 원광 (圓光)을 갖추고 널리 비추고 있다. 머리 정상에 육계위에 하나의 보병이 있다. 그 밖에 신체의 모습은 관세음보살과 동일하다”고 되어 있다. 정토로 향하는 염불수행자들에게 지혜와 용맹스러운 힘을 주고 있다. [지장보살] -도리천에서 석존의 부촉을 받고 매일 새벽 항하사의 定에 들어 중생의 갖가지 근기를 관찰하고 二佛의 중간인 無佛世界에 육도중생을 교화하는 대비보살이다. 산스크리트명은 크슈티 가르바(Ksti garbha)다. 크슈티는 땅, 즉 地를 의미하고 가르바는 胎 혹은 子宮으로 번역 되는 含藏, 貯藏의 뜻이다.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위대한 힘을 저장하고 있기에 지장이라 한 것이다. 여래의 인도로 지옥세계를 구경하고는 그 고통스러워 하는 중생 들의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죄과로 인해 고통받는 육도중생 들을 모두 해탤케 한 연후에 성불하겠노라”는 원을 세운다. 지옥중생을 구제하리라는 것이 지장보살의 대원이다. 그리하여 大願本尊 地藏菩薩이라 한다. [미륵보살] -인도 바라내국의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석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도솔천에 올라가 하늘에서 천인들을 교화하고 석존 입멸후 56억 7천만년을 지나면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한다 한다. 그때 華林園 안의 龍華樹아래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서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 한다고 한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賢劫 천불 의 제5佛. 이 법회를 龍華三會라 한다. [무착보살 세친보살] -유식학파를 개창한 맴버들은 미륵(彌勒,Maitreya) 무착 (無着,Asanga, A.D.310~390)세친 (Vasubandhu, A.D.320~400)이다. 이들 중미륵은 실존인물이 아닐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무착과 세친은 유식학파의 체계를 공고히 다진 실존 인물 임이 분명하다. 그들은 인도 서북부 간다라 지방의 페샤와르에서 태어났다. 무착은 형이고 세친은 아우였다. 처음 이들은 소승불교에 귀의해서 소승불교에 남다른 공로를 끼쳤으나 나중에 대승으로 전환했다. 유식학의 본격적인 발전은 아우 세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착은 대승 보살의 길로 향하는 강한 열정과 대자비의 정신이 철철 흘러 넘치는 감성의 소유자였음에 비해 세친은 사물을 객관적 으로 분석하는 날카로운 이성의 소유자였다. 불교의 모든 개념들을 세분화하여 그것을 정리해 나간 세친의 주저[아비달마구사론]은 소승불교를 대표하는 논서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불교의 교과서로 일컬어질 정도로 불법의 세밀한 분석과 정의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을 정도다. 무착은 이렇게 뛰어난 세친을 대승불교로 개종 시킨다. 무착의 주저[섭대승론]도 가히 유식철학의 개론서라 할 정도로 유식의 주요개념을 총망라하고 있을 뿐더러 유식의 가르침이 얼마나 타당성 있는 도리인가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용수를 중심으로 하는 중관불교가 너무 공을 강조한 나머지 모든 입장을 제거하는 허무론에 치우쳐 있기에 그 약점 을 극복하고자 모든 것의 입지 기반으로서 식(識;마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것이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마음이 변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는 유식현상학(唯識現像學)이다. [묘음보살] -삼매의 경지에서 갖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는 보살이 묘음보살 이다. 지혜가 많아서 한량없는 삼매를 얻고 34身을 나타내어 여러 곳 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설법한다. 지난 세상에 10만 종의 풍류를 雲雷音王佛에게 공양하고 동방 의 일체정광장엄국(一切淨光莊嚴國)에 태어나 8만4천 보살 에게 둘러 싸여 사바세계에 와서 영산회상에서 석존께 공양하고 마침내 본국으로 돌아가다. 묘음보살의 신비스러운 신통력은 바로 삼매에서 나오는 힘이다. 그는 여러 가지 삼매를 성취하는데 살펴보면,묘당상삼매 (妙幢相三昧)말 그대로를 풀이하면 묘한 깃발을 한 모습인데 그것은 일체의 모습을 뛰어넘은 무상(無相)의 상이라 한다. 법화삼매(法華三昧)모든 현상의 본체를 공(空)으로 보되현상이 나타난 모습을 등한시 하지 않고 그 본체와 현상의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中)의 진리를 나타낸다.정덕삼매(淨德三昧) 맑고 깨끗한 덕을 몸에 갖춘 것으로 그 맑고 깨끗함이란 유와 무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말한다. 수왕희삼매(宿王戱三昧) 예로부터 갖춘 지혜의 힘으로 자재롭게 움직인다. 더욱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유희일진대 거기에는 업의 속박이 없다. 무연삼매(無緣三昧) 인연이 없는 중생까지 구제한다. 지임삼매(智印三昧)세간과 출세간, 전체와 부분 등에 대한 갖가지 지혜를 갖춘다. 해일체중생언어삼매(解一切衆生言語三昧)일체중생의 언어를 잘 이해하여그들에게 알맞는 가르침을 편다. 집일체공덕삼매(集一切功德三昧) 모든 공덕을 다 갖춘다. 신통유희삼매(神通遊戱三昧) 어떤 것에도 사로 잡히지 않고 자재 롭게 심신을 움직인다. 혜거삼매(慧炬三昧) 지혜와 광명으로 어리석은 중생들을 인도 한다. 장엄왕삼매(莊嚴王三昧) 훌륭한 덕으로 장엄하여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감화 시킨다. 정광명삼매(淨光明三昧) 맑고 깨끗한 광명을 놓아 번뇌를 없앤다. 정장삼매(淨藏三昧)마음을 온통 깨끗한 것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것에 집중한다. 불공삼매(不共三昧)붓다의 경지에 도달하는 정신집중이다. 일선삼매(日旋三昧)태양이 쉼없이 돌면서 지상의 만물을 비추듯이 모든 만물을 비추어 살린다. 그러나 이보살을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삼매는 현일체색신삼매 (現一切色身三昧)이다. 현일체색신삼매는 보현색신삼매(普現色身三昧)라고 하는데 갖가지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그들 뭇 중생들의 근기에 맞추어 몸을 변화시켜 나투는 것을 의미한다. 34가지 중생신의 모습에다가 4가지의 성인의 몸, 즉 성문, 연각, 보살, 부처님의 모습으로 몸을 변화 시킨다. [법기보살] -화엄경 보살주처품에 나오는 보살로 산스크리트명은 다르모가타 (Dharmogata), 바로 법을 일으킨다는 뜻이다.그래서 법기 또는 법용(法涌)이라 했다. 그런데 반야계 경전에서도 이 보살이 등장하니 거기서의 이름은 담무갈(曇無竭)이다. 다르모가타의 음역이다. 구체적으로 [소품반야바라밀다경] 권10의 {살타파륜품(薩陀波侖品)} 에서는 그가 동쪽 중향성(衆香城) 에서 머무르면서 법을 설한다 했다. 바로 그 중향성이 금강산에 실제로 존재한다. 만폭동의 마지막 폭포인 화룡담에서 내륙 산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백운대가 나오고 곧이어 높이 1천3백81m의 봉우리가 눈 앞을 가로 막는데 그것을 중향성이라 한다. [반야경]에 말하는 이곳이 법기보살이 머무는 거주처임이 분명 하다. 법기보살은 반야의 법을 일으키는 보살임에 틀림없다.금강산의 숱한 사암에서는 법기보살을 좌상 혹은 입상의 형식으로 봉안 했다는 사실이 기록에 전한다. [상재보살] -산스크리트명은 사다프라루디타(Sadaprarudita) 살타파륜(薩陀波崙) 이라 음역. [지도론] 제96에 있는 보살로 16선신의 그림에는 [반야경]의 수호자 라고도 한다. 어릴때부터 울기를 잘해서 중생들이 고통세계에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울며, 부처님 없는 세상에 나서 空閑林中에서 걱정하여 또 운다고 하여, 용 귀신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상제보살은 금강산 중향성에서 반야바라밀을 설하는 법기보살 에게 법을 구하는 구도자로 묘사되고 있으니 법기보살과 더불어 상제보살은 금강산 그 불연 깊은 대지에서 진리를 찾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아련히 전해 주고 있다. 상제보살은 6백만가지의 반야바라밀 삼매문으로 고통에서 신음하는 중생들을 반야의 밝은 지혜로 인도할 것이다. [상불경보살] -상불경은 범어 사다파리부타 (Sadapa-ribhuta)의 義譯이다. '무시하거나 천시하지 않는 이'라는 뜻이다.과거 무량 아승지겁에 한 부처님이 있었는데 위음왕여래(威音王如來)라 불렀다. 그 부처님이 상법시대를 당하였을 때에 증상만(增上慢)의 비구가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때에 상불경이라는 보살비구가 있었는데 이 보살은 在家한 이나 出家한 이나 가리지 않고 만날 때마다 절을 하고는 "내가 당신들을 공경하고 감히 가벼이 여기지 않노니 당신네가 마땅히 보살도를 수행하여 반드시 성불하게 되리라"하였다. 이 말을 듣고 어떤 사람이 욕하고 꾸짖으며 해치더라도 여기서 굴하지 않고 늘 이와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고 한다. [정취보살] -극락, 또는 해탈의 길로 빨리 들어서는 길을, 그 방법을 일러주는 보살이다. 산스크리트 명은 아난야가민(Ananyagamin)이다. 안이란 부정을 뜻하는 접두사이다. 안야란‘그 밖에’‘~과는 다른’이라는 뜻이며 가민은 가다라는 동사의 변화태로 ‘안야가민’하면 다른곳으로 간다는 말이 된다. 결국 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말에 안이 결합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면 좋다. 하나의 목표를 정해두고 그곳을 향해서 한눈 팔지 않고 묵묵히 걸어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無異行이며 정취(正趣)라 한역한 것이다. 「화엄경」<입법계품>에 보면 거기서는 29번째 선지식으로 이 정취보살이 등장한다. 선재동자가 보살의 길을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오로지 용맹정진하여 물러서지 않고 겁없는 보살, 한 눈 팔지 않고 꾸준히 목표로 삼은 그 곳으로 묵묵히 그리고 힘차게 걸어가는, 머뭇거리지 않는 뜻한 바 오로지 그 길로 가기 때문에 정취보살 이라 했을 것이다. [일광 월광보살] -월광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찬드라 프라바(Candra prabha)이다. 찬드라란 바로 달을 말한다. 프라바는 빛을 내는 물체, 또는 광명, 광휘등을 뜻한다. 그래서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 내지는 월정(月淨)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전달라발라바(戰達羅癖婆)는 그 음역이다.일광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수르야 프라바(Surya prabha)로 수르야는 태양 을 의미한다. 태양이 모든 곳을 두루 비친다 하여 일광변조보살(日光遍照菩薩), 또는 일요보살(日曜菩薩)이라고도 하였다. [약왕 약상보살] -25보살의 한분. 觀藥王이라고도 한다.과거세에 유리광조여래 (琉璃光照如來)가 있었다. 여래가 멸도한 후에 일장(日藏)비구가 나타나 여러 대중에게 대승의 평등대혜(平等大慧)를 연설하였는데, 대중 가운데 성숙광(星宿光)이란 장자가 아우와 함께 설법을 듣고 마음으로 기뻐하여 과실과 좋은 약으로 비구와 대중에게 공양하고 대보리심을 내었다. 그때의 장자는 지금 약왕보살, 그 아우는 약상보살이다. 병의 뿌리를 잘라내어 중생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키고 결국에는 성불의 길로 인도하고자 원을 세우신 분이 약왕보살이다. 항상 대비의 약으로 일체중생의 惑業을 치료하고 즐거움을 주는데 자재를 얻었다고 한다. 일광, 월광보살이 모든 제난을 제거하는 보살이라면 이 분은 좀더 좁혀진 병에 대한 처방이 으뜸가는 보살이다. 자신의 몸을 남김없이 태워 부처님께 바치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의 정신을 치영하게 보여 주신 분으로 공양할 때에 그 불이 1천 2백년이 되어도 꺼지지 않았다고 한다. 형상은 몸이 단정 화려하고 왼손에 幢(당)을 가졌다. 약상보살은 전광명(電光明)이라 하며 미래에 성불하여 樓至如來 (루지여래) 혹은 淨眼佛이 되리라고 한다. 형상은 극히 단정 화려하고 두 손에 영락(瓔珞)의 당을 받들었다. *당(幢)은 절문 앞에 세우는 기(旗) [인로왕보살] -망자를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영계(靈界)의 안내자를 인로왕보살 이라 한다. 한국 사찰의 불전 하단에는 죽은이의 영가를 천도하기 위한 영가단이 있으며 그 뒤편으로는 감로탱화(甘露幀畵; 망자나 아귀 에게 감로수를 베풀어 구제하기에 감로탱화라 한 것이다)가 걸려 있다. 거기에는 화면 아래에서부터 위로 망자들이 생존시 속세에서의 생활상과 아귀, 의식승,7여래상이 차례대로 그려져있으며 그 7여래상 좌우측에 망자들을 이끌고 정토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 과 관세음보살 및 지장보살이 보인다. 그러나 인로왕보살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망자들을 정토로 이끄는 관세음보살이나 대세지보살, 지장보살을 인로왕보살로 보는지 확실치 않다. 지금도 사찰에서는 우란분재나 49재 때 나무 대성 인로왕보살 (南無大聖引路王菩薩)이라는 번(幡)을 도량에 설치하여 망자들을 극락정토로 인도해 줄 것을 발원하고 있다. [풍재보살] -산스크리스트명은 보가바티(Bhogavati)이며 자재주보살 (資財主菩薩)이라고도 부른다. 지혜와 복덕을 골고루 나누어주는 보살이다. 풍재보살에게 귀의하고 항상 염하며 그르 조성하고 풍재보살의 종자를 관하는 자는 영원히 기갈에서 벗어나며 헐벗음에서 시달 리지 않고 거처가 없어서 고통받는 일이 없다고 한다. 그를 기리면 풍족한 살림살이와 편안한 삶을 보장 받는다. [허공장보살] -산스크리트명은 아카샤가르바(Akasagarbha)로 아카샤란 허공을, 가르바란 창고를 의미한다. 이 보살에게는 일체중생을 이익케하는 광대한 덕이 가득차 있으므로 허공장이라 부른 것이다. 무량한 공덕을 갖춘 보살로서 인도나 중국에서는 단독으로 신앙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보살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호명보살] -석모니불이 보살로 있을 시절, 당신께서는 깨닫기 바로 직전에 도솔천에 머물렀는데, 그를 일러 호명보살이라 한다. 호명이란 깨달음의 길로 가고자 하는 중생을 보호하고 그 길을 밝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을 것이다. 도솔천에 태어난 호명보살처럼 바로 다음 생에서 붓다가 될 보살, 아니 현재 비어 있는 그 붓다의 자리에 앉게 될 보살을 일생보처보살(一生補處菩薩)이라 한다. 일생보처보살이 도솔천에 태어나는 이유는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등의 도솔천 아래의 하늘은 게으름과 욕정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도솔천 보다 위에 있는 화락천과 타화자재천은 고요한 선정만 좋아한 나머지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자비심 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옮겨온글 -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