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떠나 버리니까
우리가 떠나지 않기 위해서,
내가 부처임을 재확인하기 위해서
염불하는 것입니다.
또는 미운 사람이나 고운 사람이나
다 부처란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염불하는 것입니다.
미운 사람도 부처요
좋아하는 사람도 부처라고 깨달으면
미워도 미운 사람에 집착하지 않고
좋아도 좋하는 사람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염불은 부처님의 본
원에 들어맞는 수행법일 뿐 아니라
삼세 모든 부처님들께서 한결같이
권장하고 기억하여 호념(護念) 하시는
수행법이기 때문에
다른 수행법에 비하여 불·보살의 가피가 수승함은
여러 경전이나 수많은 영험록(靈驗錄)을 통하여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능엄경( 嚴經)」에서 석존께서
'나는 일찍이 수행할 때에 염불로써
무생법인에 들었느니라'
(아본인지我本因地 이염불심以念佛心
입무생인入無生忍)하셨고
「관무량수경 觀無量壽經」에는
'염불하는 이는 모든 사람 가운데 향기로운 연꽃이니라'
(약염불자若念佛者 당지비인當知比人
시是 인중분타이화 人中分他利華)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