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오체투지 하는 법

관리자 | 2006.03.31 01:32 | 조회 1591
      
                  큰 절(오체투지) 하는 법

「두 손으로 동시에 바닥을 짚는 것으로 의례 바뀜
   굴복무명 공경진성(屈伏無明 恭敬眞性)의 의미」

불교의례가 동작을 줄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바뀌고 있다.
큰 절하는 방법도 예전에는 먼저 오른 손으로 바닥을 짚고 그 다음 왼손으로 바닥을 짚는 식으로 했는데 요즘은 두 손을 동시에 내리면서 바닥을 짚는 것으로 바뀌었다
.

예전에 왼 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 손 먼저 바닥을 짚었던 것은 가사(袈裟:스님들이 위에 걸치는 옷)가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데, 가사를 걸치지 않는 재가신자들은 구태여 이런 방법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가끔 초심자나 연세 많으신 분들이 부처님께 절하는 모습을 보면 일반인들이 산에서 기도드리는 것처럼 양 손을 머리 위로 크게 올려 서서히 가슴 쪽으로 내리면서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기에는 정성스럽게 보이지만 불교의례는 아니다.

오체투지(五體投地)란 절을 할 때 신체의 다섯 부위(五體)-양 팔꿈치, 양 무릎, 이마-가 땅에 닿도록(投地) 하는 큰 절이다.
정수리 정(頂) 자를 써 정례(頂禮)라고도 한다.             

큰 절(오체투지, 정례) 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법당에서 부처님을 참배하거나 덕 높으신 큰 스님을 친견했을 때에는 정숙하게 삼배를 하여야 한다.
①절을 하기전에 먼저 합장을 하고 선 자세에서 부처님을 향하여 반배를 한다. ②합장한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굽히며 두 무릎을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③두 팔로 동시에 바닥을 짚고 이마를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밀착  시킨다.   → 이 때 왼 발을 오른 발 위에 겹쳐 X자형(약간만)이 되게 한다. ④몸을 되도록 납작 엎드리고 상체를 숙여 이마를 바닥에  대고 양손을 뒤집어 공손히 부처님을 떠 받들어 모신다는 뜻으로 귀 만큼까지 들어 올려서 절을 한다.  (오체투지: 두 팔꿈치, 이마, 두 무릎이 바닥에 닿게 절 하는 것)
⑤ 일어날 때는 역순으로 일어나며 마지막 절은 고두배(叩頭拜)를 한다.
⑥절을 마지막 하고 일어설 때 엎드린 상태에서 팔굽을 들지 말고 머리와 어깨만을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바닥에 대고 손을 합장했다가 다시 절하고 일어선다.여기에서 머리를 들었을 때에 시선은 그대로 바닥에 두어야 하며 고개를 들고 전방을 보아서는 안된다.
이것을 고두례(叩頭禮) 혹은 유원반배(唯願半拜:한없이 예경하고픈 심정은 간절하나 절을 이것으로 마치게 되는 아쉬움을 표하는예법)라고 한다. 위와 같은 순서로 절을 하고 마지막으로 일어선 채로
⑦절을 마지막 하고 일어설 때 엎드린 상태에서 팔굽을 들지 말고 머리와 어깨만을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바닥에 대고 손을 합장했다가 다시 절하고 일어선다.여기에서 머리를 들었을 때에 시선은 그대로 바닥에 두어야 하며 고개를 들고 전방을 보아서는 안된다.
이것을 고두례(叩頭禮) 혹은 유원반배(唯願半拜:한없이 예경하고픈 심정은 간절하나 절을 이것으로 마치게 되는 아쉬움을 표하는예법)라고 한다.  
⑧위와 같은 순서로 절을 하고 마지막으로 일어선 채로 반배를 한다. 오체투지(五體投地)는 아만과 교만을 없애고 하심(下心)을 기르며, 삼보님께 존 경을 표하는 최고의 의례다.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귀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굴복무명 공경진성(屈伏無明 恭敬眞性)이라 하여 ‘무명을 굴복시키고 참 성품을 공경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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