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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삼처전심(三處傳心)이란?

관리자 | 2006.06.08 09:47 | 조회 1598

       삼처전심(三處傳心)

삼처전심(三處傳心)이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마음을 전한 제자가
가섭존자인데, 그 마음을 전한 곳이 세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그 세 곳은 각각 영축산, 다자탑, 쌍림수 아래의 곽속이다.
또 이때의 일들을 각각 영산회상 염화미소, 다자탑 분반좌, 니련선하 곽씨쌍부라고 한다.

영산회상 염화미소는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설법하실 때 꽃을 집어 들어 대중에게 보였으나 대중이 침묵하고 누구하나 이해하는 자가 없었다.
그때 가섭존자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고 해서 염화미소라 한다.

다자탑전 분반좌는 부처님께서 다자탑앞에서 앉아 계실 때 가섭존자가 오자 자리를 반으로 나누어 앉으셨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니련선하 곽씨쌍부는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의 쌍검수 아래서 열반에 드씰때 가섭존자는 없었다. 뒤 늦게 가섭존자가 도착해 통곡하면서
“왜 이리 빨리 가셨습니까…”라고 하자, 열반에 드신 부처님께서 가만히
두 다리를 곽 밖으로 내보이셨다고 한다.
이를 곽씨쌍부(郭氏雙趺)라 한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의 내용을 말씀으로 남겼는데 그 말씀을 교(敎)라 하고,
이 말씀 이외에 달리 깨달음의 마음을 전했는데 이것을 선(禪)이라고 한다.
이를 선가(禪家)에서는 교외별전(敎外別傳)이라 한다.
또 깨달음의 마음은 말로써는 전할 수 없고, 오직 마음에서 마음으로 밖에 전할 수 없다고 해. 이를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한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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