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소승불교의 전통

관리자 | 2006.06.10 02:39 | 조회 1093
소승불교의 전통

첫째,소승불교에서는 전체적으로 볼때 인간의 욕망을 버리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많은 고통과
애로가 따르는데 그것은 다른 데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인간의
부질없는 허욕에서부터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불교 전체의 기본
관찰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욕망자체를 반성하고 다스리고 조종하는 것이
바로 해탈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소승불교는 욕망을
초월하는 길만이 고통속에서 즐거움을 얻는 방법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인간의 욕망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초월하도록
불교의 모든 조직과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소승불교의 특성입니다.

그러므로 소승불교에 있어서는 욕망을 초월하는데 있어서 가정 보다도
조용한 환경을 선택하게 되고 복잡한 세속 사회보다도 비세속적인 곳을
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숲속이나 바위동굴이나 기타 풀밭에서 수도하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승불교에서는 출가수도를 권장
하고 있습니다.

출가수도를 통해서 음식에 대한 사치스러운 욕망도 버릴 수 있고
의복과 주거환경에 대한 욕망,기타 일체의 허욕을 다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끝내는 인간의 욕망을 철저히 추방하고 철저히 극복함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해탈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소승불교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초월하기 위해서 종교의 시설과 수도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전개해가는 것이 그 전통입니다.

이처럼 소승불교에서는 의식주를 비롯하여 인간의 온갖 욕망을 철저히
추방하고자 매사에 세밀하게 노력합니다. 이것이 바로 수도승들의
수도생활입니다. 수도승들은 수도생활에 있어서 의복을 아무것이나
깨끗이 빨아 입는데 이는 곧 인도말로 가사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사는 누더기 옷과 같은 내용으로서 비단이나 천을 그대로 입는 것이
아니라,여러사람이 버린 것,쓰다 남은 것들을 하나하나 잘 빨아서
지어 입는 것이 수도복이요, 가사입니다.

그리고 음식에 있어서도 자기가 직접 좋은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것이
아니라,인도에서는 걸식으로서 탁발을 합니다. 이리하여 음식도 다른
사람이 만들어서 주는대로 먹습니다.다섯 집을 빌어서 식사하는 경우와
일곱 집을 빌어서 하는 경우,아홉 집을 빌어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5가식,7가식,9가식이라 합니다.

생활환경에 있어서도 수도하기 적합하면 아무 데서나 머물게 됩니다.
수도하기에 좋고 공부하기에 좋으면 어디든지 다 다니면서 수련을
합니다. 어떤 집을 짓는다든지 어떤 환경을 위해서 신경을 쓰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생활 상태에서 수도에만 전심전력을 다하는 불교가 바로 소승
불교입니다. 이리하녀 소승불교는 출가수도를 통한 욕망을 초월하는
해탈(이욕해탈)을 성취하기 위하여 무한히 애를 쓰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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