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3. 멸성제

| 2006.03.14 06:04 | 조회 1897

3. 멸성제

무지는 고(苦)의 근본적인 원인이며 이 무지로부터 비롯된 윤회의 고리를 끊고 해탈을 이루는 것이 열반입니다. 이것이 불교에서 추구하는 이상(理想)입니다. 부처님은 무명을 타파하고 갈애를 남김없이 소멸시켜 열반에 이른 분입니다. 열반은 갈애의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기에 때문에 해탈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바로 열반의 길입니다. 다시 말하면 욕망과 화냄과 어리석음을 소멸시키는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열반을 성취하면 인간의 생존도 함께 소멸되는 것으로 이해해서 꼭 죽음과 동일시하는 견해는 올바른 열반관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나는 심지를 끌어내린다. 불길이 꺼지는 것, 그것이 마음의 구제이다.”란 말씀은 열반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죽은 후에 기대되는 낙원의 개념이 아닌 것입니다. 열반을 성취한 사람은 완전한 인식과 완전한 평화와 완전한 지혜를 갖고 인간을 구속하는 모든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또한 열반에 이른 사람은 세속의 일상사로부터 벗어나 현실 생활과 세계에 대해 무관심하고 초연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열반에 이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이웃의 고통과 슬픔에 함께 아파하고 그들의 행복과 해탈을 위해 노력합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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