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해설​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第三

관리자 | 2006.04.14 02:45 | 조회 1690

                 

[대승정종분 第三] P194 나를 바로 아는 것

佛 告須菩提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불 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강복기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 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이와 같이 그 마음을 조복할지니

所有一切衆生之類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소유일체중생지류 약난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세상에 있는 일체중생의 종류인, 알에서 태어난 것, 태에서 태어난 것 습기에서 태어난 것, 변화로 태어난 것,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有想非無想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비무상)

형색이 있는 것, 형색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것들을

我皆令入 無餘涅槃 而滅度之 (아개영입 무여열반 이멸도지)

내가 다 무여열반에 들게 하고 제도하리라.

如是滅度 無量無數無邊衆生 實無衆生得滅度者

(여시멸도 무량무수무변중생 실무중생득멸도자)

이와 같이 한량없고, 셀 수 없고, 끝이 없는 중생들을 제도하되 실은 제도를 받은 중생은 없느니라.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 卽非菩薩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즉비보살 )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아상이나 인상이나 중생상이나 수자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아상 :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나를 고집하는 생각

인상 : 사람은 다른 중생에 비하여 뛰어나다는 생각.

중생상 : 우리 식구들을 우리들만 우리라고 생각하는 것

수자상 : 제행무상의 이치를 모르고 무한한 수명에 집착하는 생각

 

나를 잘 생각해 보면 연기적으로 존재하는 나입니다.

내 옆의 공기가 오염되면 나도 오염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이 아프면 내 마음도 아프고, 자식이 아프면 부모도 아픕니다.

자식이 즐거우면 부모도 즐겁습니다. 부모자식 관계는 둘이면서도 하나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 나와 관계없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괴로움은 곧 내 괴로움이 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괴로움에서 다 벗어나야 내가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평생 동안 걸어 다니시며, 괴로움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한 사람이라도 찾아가서 법문을 하셨던 것입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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