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수인과 계인

관리자 | 2007.03.30 03:20 | 조회 1367
수인과 계인

부처의 손, 손가락의 모습을 수인이라 하는데 인을 결하는 상은 서원에 따라 다르므로 그 종류가 대단히 많다. 보살은 통인의 수인을 결하기도 하나 보통 특정한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계인이라 한다. 수인과 계인은 불상의 종류를 판단하는데 기본이 되기도 하나 꼭 이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는 없다.

① 지권인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결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른손은 불계를 표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표한 것이므로 이 결인으로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미와 오가 일체인 깊은 뜻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② 항마촉지인
이 수인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실 때 마군을 항복시키고 지신(地神)으로 하여금 증명하게 한데서 유래한다.







③ 여원인과 시무외인








여원인은 일체 중생의 소원을 만족시키는 것을 상징하는 수인으로, 한쪽손의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아래쪽으로 드리우는 형상이다. 만일 손을 안쪽으로 향하여 드리우면 촉지인이 된다. 다른 한 손의 시무외인은 부처님이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는 수인으로 팔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④ 전법륜인(길상인)
설법인의 하나로서 부처님이 손을 들어서 녹야원에서 설법하던 때의 결인으로 두 손의 형상이다.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 새끼손가락 밑을 바른손의 손가락 맞댄 곳에 가져다 댄 모습이다.


⑤ 법계정인(선정인) 두 손을 포개어 무릎 위에 얹어 놓되, 두 엄지 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 놓는 인상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선정에 들거나 제자들이 수행 정진할 때 취하는 모습이다.


⑥ 설법인
설법인은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 그 가운데 하나로 두 손의 등을 맞대어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은 서로 얽고,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돌려 오른손의 손바닥에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맞댄 인상이다.



⑦ 합장인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인의 인사법과 유사한데, 보통은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는 모양이다.





⑧ 연화합장인
연화합장인이란 두 손의 열 손가락을 세워서 손가락과 손바닥을 함께 합하는 합장으로, 그 모양이 연꽃의 봉오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음을 연꽃과 같이 번뇌에 물들지 않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법식을 행할 때 처음에는 이러한 결인을 한다.



⑨ 금강합장인
금강장, 귀명합장이라고도 한다. 12합장의 하나로 열 손가락을 합하여 그 첫마디를 교차하여 세운 것이다. 이것은 행자가 본존에 대하여 공경 공양하며 견고한 신심을 나타 내는 결인이다.




⑩ 금강권인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 넣고 다른 네 손가락으로 싸쥐는 것으로 금강계 대일여래의 오른손 수인이다. 양부 중에는 금강계에 속하고, 이지 중에는 지를 표하여 금강같이 견고함을 가리킨 것으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⑪ 아미타정인(九品印)
미타정인은 아미타불의 수인인데, 이것은 구품인이라 하여 극락정토 에 왕생하는 아홉 가지의 차별을 의미하는데, 상품, 중품, 하품을 각각 상, 중, 하 로 세분한 아홉 가지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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