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山)은 산(山)이요 물(水)은 물(水)이로다"의 뜻 이말은 이제는 고인이 되신 성철스님 이 한 말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했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이 말 속에는 무슨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 말은 성철스님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내려온 선시(禪時)의 한 구절로서 아래와 같은 것이다 . 산산수수각완연(山山水水各完然) 즉 산(山)과물(水)은 각각 완연하게 서로 다르다는 말이다. 산(山)은 산(山)대로 좋고 물(水)은 물(水)대로 좋은것이다. 산 높이가 만길이면 오르는 길이 하나만 있을 수 없고 강의 길이가 천리에 뻗으려면 합쳐지는 물줄기 한 둘이 아니듯이 진리를 찾는 방법이 하나만 있으란 법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