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왜 불교에는 그렇게 많은 불보살이 계십니까?

관리자 | 2007.07.20 11:32 | 조회 1282
 
      왜 불교에는 그렇게 많은 불보살이 계십니까?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서 마음을 깨닫고 부처님이 되어 중생 을 교화하는 불보살이 많기 때문이다. 보살(菩薩)이란? 범어 bodhi-sattva의 음략(音略)이다. 道衆生, 覺有情,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중생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의 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중생)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보리(구하는 목적인 깨달음) 와 살타(교화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 도 이롭고 다른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보리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등의 뜻이 있어 성문 이나 연각도 각기 보리(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 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무상보리를 구하는 대승의 수행자를 마하살타(범어 maha-sattva 마하는 크다는 뜻),마하살 또는 보살마하살, 보리살타마하살타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在家와 出家,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자)와 法身 (번뇌를 끊어서 육신통을 얻은자), 生死肉身과 法性生身, 大力과 新發心 등의 두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 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계위를 세 운다. 보살(菩薩)은 산스크리트어인 보디사트바(bodhi-sattva)를 소리나는 대로 옮긴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이다. 보디(bodhi)는 깨달음을, 사트바(sattva)는 살아 있는 존재 (有情), 즉 중생을 뜻한다. 따라서 보살은 ‘깨달음을 구하는 중생’이란 의미를 갖는다. 보살은 흔히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下化衆生)’고 한다. 이 말은 먼저 깨달은 다음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이라기보다 는 깨달음을 구하는 그 자체가 중생 교화이며, 중생교화가 곧 깨달음을 구하는 일이라는 의미이다. 보살은 관음, 문수, 보현, 대세지보살처럼 매우 다양하다. 또 보리심을 일으켜 보살도를 실천하려고 믿고 발원한 이 도 모두 보살이라고 한다. 범부보살이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음성을 듣고 고뇌에서 벗어나게 해준 다고 관세음(觀世音)이라 한다. 모든 현상을 두루 관찰하듯이 중생의 구제도 자재하므로 관자재(觀自在)라고도 하며, 모든 소리를 두루 들으므로 원 통대사(圓通大士)라고도 한다.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힘이 크다 고 해서 대세지(大勢至)라고 한다. 관세음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을 보좌하는 협시보살이다. 문수보살은 부처님의 지혜를, 보현보살은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한다.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약사여래를 좌우에서 협시하는 보살 로 태양과 달을 상징한다.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성불하 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범어로는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이고, 관자재 (觀自在), 관세음(觀世音), 광세음(廣世音), 관세음자재(觀世 音自在), 관음(觀音) 등으로 한역된다.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으로 하는 보살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석가모니불이나 정토신앙의 대명사인 아미 타불보다 더욱 많이 신앙된다. 아마 이것은 관세음보살이 일반 민중들의 현실적인 고통을 어루만져 주고, 현세의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인 것 으로 보인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갖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크게 33가지의 형상이 있어 보문 시현(示現普門)이라 불린다.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감로병을 들고 있기 도 하며 대개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늘 흰옷을 즐겨 입기 때문에 백의대사라고도 하는데 이는 관세음보살의 고결함을 나타낸다. 관세음보살은 흔히 관음보살이라 약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종류로는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준제 관음, 여의륜관음 등 6관음이 대표적이다. 그 후 양귀비관음, 마리아관음, 청경관음, 영류수관음, 대륜 관음, 수월관음, 만월관음, 군다리관음 등 많은 관음들이 생 겨났다. 이 가운데 성관음(聖觀音)이 본신이고 그 나머지는 모두 보문 시현의 변화에 의해 나타난 화신이다.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은 관음(觀音殿)전, 원통전(圓通殿) 으로 불린다. 문수보살(文殊菩薩) 범어로는 만주스리(Manjusri)이며 문수사리(文殊舍利), 만수 시리, 만수실리 등으로 음역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음역은 문수사리이며 줄여서 문수라고 한다. 문수는 묘(妙)하다는 뜻이고 사리는 으뜸[頭], 덕(德), 길상 (吉祥)의 뜻으로 묘길상(妙吉祥)이라 번역한다. 즉 지혜가 뛰어난 공덕을 지닌 보살을 의미한다. 석가모니불을 왼쪽으로 협시하는 보살로서, 오른쪽의 보현보 살이 행원을 맡은 데 대하여 지혜를 맡고 있다. 머리에 오계(五戒)를 맺고 있는 것은 비로자나불의 오지(五智) 를 표현한 것이며, 오른손에 칼을 들고 있는 것은 지혜를 상징 한다. 왼손으로 지혜의 그림이 담겨 있는 청연화를 쥐고 있는 것이나 사자를 타고 있는 것도 문수보살의 지혜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도 한다. 문수보살의 이름을 들으면 살도음망으로 지은 사중죄가 일시에 소멸한다 하여 문수신앙이 크게 일어났다. '화엄경'에서는 선재동자의 스승이기도 하며 비로자나불의 협 시보살로서 보현보살과 더불어 삼존불의 일원이 되고 있다. 문수보살은 중국의 산서성에 있는 오대산에서 일만 보살과 함 께 상주한다고 믿어졌으며, 이는 한국의 오대산 문수신앙과도 연결되어 있다. 또한 금강산 일만이천봉도 문수보살과 여타 보살들을 상징한 다는 신앙이 널리 퍼져 있다. 지장보살(地藏菩薩)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신앙되는 보살은 단연 지장보살 이다. 범어로는 크시티가르바(Ksitigarbha)이며, 지(持)지(地), 묘(妙) 당(幢), 무변(無邊)심(心) 등으로 번역된다. 그러나 가장 널리 알려진 명칭은 지장보살이다. 그는 도리천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새벽 항 하사의 선정에 들어 중생의 갖가지 근기를 관찰하는 보살이다. 또한 부처가 없는 시대, 즉 석가모니불은 이미 입멸하고 미륵불 은 아직 도래하지 않는 시간에 천상, 인간, 아수라, 아귀, 축생, 지옥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대비보살이다. 특히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짐짓 지옥에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위무하고 교화하여 제도 하는 위대한 '지옥세계의 부처님'으로 신앙된다. '지장보살본원경(地裝菩薩本願經)' 에는 지장보살이 석가모니 불에게 한 다음과 같은 서약의 내용이 들어 있다. "지옥이 텅 비지 않는다면 결코 성불을 서두르지 않겠나이다. 그리하여 육도의 중생이 다 제도되면 깨달음을 이루리라." 지장보살은 머리에 천관(天冠)을 쓰고, 왼손에는 연화를, 그리 고 오른손에는 보주를 든 모습이었지만, 후세에 이르러 석자응 을든 승려의 모습이라든가 동자를 안은 지장의 모습도 나타나 게 되었다. 또는 육도를 맡아 교화하는 육존지장의 모습이나 전쟁을 갈무 리하는 승군지장(勝軍地藏)의 형상도 출현하였다. 좌우에서 보좌하는 존재는 주로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 왕(無毒鬼王)이고, 지장보살이 봉안된 전각은 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이라고 불린다. 미륵보살(彌勒菩薩) 범어로는 마이트레야(Maitreya)이다. 미륵은 성씨이고 이름은 아지타(Ajita, 阿逸多)라고 한다. 인도의 바라나국 어느 바라문의 가정에서 태어나 석가모니 부처 님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는다. 석가모니보다 먼저 입멸하여 도솔천에 올라가 그곳의 천인(天人) 들을 교화한다. 그러다 56억 7천만 년을 지나면 다시 사바세계로 내려와 화림원 (華林園)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 3백억의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기 이전까지를 미륵보살이라 하고 성불 한 뒤를 미륵불이라 부른다. 미륵보살이 천인들을 위해 설법하고 있는 도솔천에서 다시 태어 나기를 희망하는 신앙을 미륵상생신앙(彌勒上生信仰)이라 하고, 지금 당장 미륵보살이 사바세계로 내려와 중생을 제도하기를 바 라는 신앙을 미륵하생신앙(彌勒下生信仰)이라고 한다. 과거 한국인들이 미륵보살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종교적 상상과 열망들은 대개 미륵하생신앙에 근거한 것이었다. 즉 통일신라기와 고려 초기에 등장하였던 궁예(弓裔)나 묘청(妙 靑)등의 신앙운동이나 고려 말 신돈(辛敦)의 개혁운동, 그리고 구한말의 천도교나 증산교에서 이런 미륵신앙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므로 미륵보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처님이었 으며, 언제나 기층 민중들이 갖고 있는 뜨거운 신앙열의 대상이 었다. 약사보살 약사여래는 정확하게 말하면 약사유리광여래 부처님이다. 약사여래가 계시는 세계의 이름이 동방에 있는 정유리 세계이 므로 동방정유리계의 교주라고 지칭되기도 한다. 병들어 아픈 사람들이 그 병을 다스리기 위해 약사여래 부처님께 기도 정진 하는 것을 약사기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약사전이 있는 사찰은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으며, 이런 사찰은 아픈 사람이 기도 정진하여 치병의 효과를 보았 다는 기록이나 설화가 많다. 약사여래신앙의 모체인 '약사유리광여래본원경'에는 약사여래 의 12가지 서원이 나온다. 그 중에서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서원이 정신적, 육체적 병고 의 해결과 회복이다. 그 다음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설치하고 '12가지 원을 성 취시켜주는 신령스런 주문'을 들고 있다. 이러한 약사여래의 가피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약사여래 기도 이며, 5세기 무렵 수나라 시대부터 민간에 유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칠성신앙 우리 민족은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산천과 하늘을 숭배했다. 즉 칠성은 하늘, 산신은 대지, 용왕은 물의 상징이자 그 세계의 지배자를 뜻한다. 불교가 전래되자 산신과 칠성은 자연스럽게 사원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불교와 융합하여 계승되었다. 이것이 후대에는 도교나 민속신앙과 합쳐져 칠성이나 산신, 용 왕에 대한 예경으로까지 이어졌다. 예부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산신과 칠성에 대한 신앙을 자연스 럽게 받아들였다. 특 히 자손창성, 부귀영화, 수명장수를 기원할 때는 일반적으로 칠성기도를 올린다. 이것은 태양을 숭배하며 하늘의 자손이라 생각했던 조상들의 전 통과 관습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처럼 칠성신앙은 바로 재래의 토착신앙과 불교가 엮어낸 문화 이다. - 기초교리문답 -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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