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염불은 왜 합니까?

관리자 | 2007.07.20 09:58 | 조회 1199

                        

      염불은 왜 합니까? 염불念佛이란 말 그대로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이름과 모습을 끊임없이 마음에 집중함으로써 번뇌와 망상을 없애 깨달음을 이루고 불국정토에 왕생하는 수행방법입니다. 예부터 ‘노는 입에 염불한다’는 말이 있듯이 평소 염불을 꾸준 히 하면 저절로 마음이 안정이 되고 환희심이 생기는데, 가장 손쉬운 수행방법 중 하나입니다. 염불의 종류는 법신불인 부처님을 생각하는 법신염불, 부처님 의 공덕을 생각하는 관념염불, 부처님과 보살님의 명호를 입 으로 부르는 칭명염불이 있습니다. 염불을 할 때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념으로 해야 하는데 예 로부터 큰소리로 하는 고성염불을 권장해 왔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각자 상황에 맞게 알아서 하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량없는 일심으로 입으로 부르기보다는 마음 으로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일체의 잡념이나 생각이 없이 오직 부처님을 향한 마음 으로 큰 서원을 세우고 정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큰소리를 내서 하는 고성염불에는 다음과 같은 열 가지 공덕 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수면이 없어지고, 천마가 두려워하고, 염불소리가 주위 에 널리 퍼지고, 삼악도의 고통을 없애고, 잡다한 소리가 들어 오지 못하고, 염불하는 마음이 흩어지지 않고, 용맹스런 정진 심이 나오고, 제불이 기뻐하며, 삼매력이 깊어지고, 정토에 왕생하게 됩니다. 염불은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으로 염불기도를 하게 되면 언 제나 부처님의 크나큰 가피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으 로 느끼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끊이지 않아 마음에 평온을 되찾게 됩니다. 염불이란 부처님의 명호를 소리내어 부르거나 상호를 관상 하거나 공덕을 의념함으로써 부처를 보고 부처를 이루며 불국토에 왕생하는 수행법이다. 염불은 부처님 당시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행해지고 있는 수행법으로 가장 더욱 대중적으로 행해지는 수행법 중 의 하나이다. 특히 정토불교에서는 염불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수행체계와 방법를 세워 발전시켰으므로 요즘은 염불하면 극락왕생을 떼 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정토신앙은 한마디로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지하여 극락 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것이다. 극락정토는 아미타불이 교주(주불)이고 관세음보살과 대세 지보살이 좌우보처 보살이다. 그래서 아미타불을 주로 하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보조적인 염불로 한다. 이러한 정토신앙에 근거한 염불외에도 독자적인 관음신앙 과 지장신앙에 기반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염불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이와같이 염불이 불보살의 본원력에 의지하므로 타력신앙 이라고 생각되지만 자력이 없는 타력은 결코 있을 수 없으 므로 자력과 타력이 동시에 갖추어지는 수행이다. 더구나 정토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토에 나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정토에 날 수 없으며 보리심을 발하고 일심 으로 염불행을 닦아야 한다. 정토가 서쪽으로 십만팔천만리 밖에 있다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부처와는 그만큼 거리가 있다는 것으로 실제로는 십선과 팔정도를 닦으면 그 거리는 바로 사라지고 곧 정토 에 왕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서방극락정토에 계신다는 아미타부처님도 바로 우리 마음의 바탕으로서 우리 마음이 청정해지면 무량한 광명이 이 마음으로부터 밝게 빛날 것이 틀림없다. 이러한 믿음으로 염불을 하는 것이다. 지금은 다양한 염불법 중에서 칭명염불이 주가 되었는데, 염 불의 염이 억념, 작의 등의 의식작용을 의미하듯이 생각이 소 리와 결합되어 일념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염불하는 열 가지 마음(念佛十種心) 1.무손해심(無損害心) 염불할 때 염불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대자(大慈)한 마음 을 항상 일으키어 손해(損害)를 더하지 않고 쾌락을 준다는 마 음을 일으켜 염불하므로 ‘무손해심’이라 한다. 2.무핍뇌심(無逼惱心) 염불하는 사람은 신심이 안정되어 모든 중생에 있어 대비(大悲 한 마음을 항상 일으키어 번뇌하고 앓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 고 고통에서 해탈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염불하므로 ‘무핍뇌심’ 이라 한다. 3.낙수호심(樂守護心) 염불하는 사람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정법을 마땅히 신명을 아 끼지 않고 수호하며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항상 가지므로‘ 낙수호심’이라 한다. 4.무집착심(無執着心) 염불하는 사람은 항상 지혜로써 모든 일체의 법을 관찰하며, 한 가지 사물에 고집하여 집착하지 않는 마음을 냄으로써 ‘무집착심’이라 한다. 5.기정의심(起淨意心) 염불하는 사람은 능히 세간(世間)에 섞인 물든 법을 떠나서 다시 이양(利養)등의 일을 떠나 항상 스스로 만족함을 알아 청정한 마음을 일으키므로 ‘기정의심’이라 한다. 6.무망실심(無亡失心) 염불하는 사람은 정토(淨土)에 태어나길 구하며 부처님의 갖가지 지혜를 이룸에 있어 일체시(一切時) 일체처(一切處) 에 처하여 생각 생각마다 정토와 불종지(佛種智)를 놓치지 않음으로 ‘무망실심’이라 한다. 7.무하열심(無下劣心) 염불하는 사람은 항상 평등한 마음으로 행동하며 모든 중생 을 존중하고 공경하며, 경만(輕慢)한 마음을 내지 않으므로 ‘무하열심’이라 한다. 8.생결정심(生決定心) 염불하는 사람은 세간의 언론에 집착하지 않고 위없는 지혜의 길(無上菩提之心)을 깊이 바르게 믿어 마침내 혹(惑)됨이 없 는 안정된 마음을 내므로 ‘생결정심’이라 한다. 9.무잡염심(無雜染心) 염불하는 사람은 닦고(修) 익히며(習) 공덕을 행하고 갖가지 의 모든 선근(善根)의 마음을 항상 일으키며 일체 번뇌(煩惱) 와 잡염(雜染)을 떠나게 하므로 ‘무잡염심’이라 한다. 10.기수념심(起隨念心) 염불을 열심히 한 공덕으로 부처님의 상호(相好)를 보았다 할지라도 애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무념(無念)한 가운데 항상 부처님을 염(念)하므로 ‘기수념심’이라 한다. - 기초교리문답 -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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