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단도직입(單刀直入) , 면목(面目) , 무진장(無盡藏) , 보리(菩提)

관리자 | 2007.09.20 09:37 | 조회 1300
[단도직입(單刀直入)] 생각과 분별과 말에 거리끼지 않고 진경계(실제의 그대로 그린 실경)로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수단과 방편을 쓰지 않고 적수(赤手)로 그 심부를 찔러 심안을 열어주는 것을 말한다. [도장(道場, 도량)] 태권도나 유도 등의 무예를 가르치는 곳을 "도장"이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이를 도량이라고 발음하는데 도량의 본뜻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장소라는 의미이다. 즉,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 금강좌를 가리키는 말로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장소의 총칭으로도 쓰인다. 그 밖에도 수행의 장소라면 어디라도 "도량"이라고 한다. 오늘날은 절 전체를 도량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무예를 닦는 곳은 원음대로 "도장"이라고 한다. [면목(面目)] 면목이란 "체면" "남에게 드러낼 얼굴" 등으로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불교, 특히 선불교(禪佛敎)에서는 면목을 다른 차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태어나기 전의 본래 면목[父母夫生前本來面目]"을 알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받은 면목은 눈과 코와 얼굴과 귀 등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신체적 면목 외에 인간의 인간임을 이룩하게 하는 본래의 진수(眞髓)가 있었을 것이다. 그 면목은 깨끗하고 맑아서 모든 것이 비춰진다. 본래 면목 속에는 거짓이 없다. 따라서 면목이란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는 불성(佛性)과 통한다. 불성은 사람에 따라 많고 적은 것이 아니다. 불성은 단 하나의 성질이다. 둥근 달이 맑은 물에 비치면 맑고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찌그러진 그릇에 탁한 물을 담아 달을 비치면 달은 찌그러지고 더럽게 비친다. 진면목도 그와 같아서 사람마다의 면목은 동일하지만 그 면목을 지키고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면목이 없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면목이 선다." 고 한다. [무진장(無盡藏)] "석탄이 무진장으로 매장돼 있다." "차가 무진장 밀리더라." 엄청나게 혹은 하염없이 많다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말이 무진장이다. 한자를 그대로 풀어 보면 "다함이 없는 창고"라는 뜻이다.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 재물과 보화가 있는 곳을 무진장이라고 한다. 보살은 여러 가난하고 궁한 자에게는 무진장을 나타내 그로 인하여 권하고 인도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발하게 하여 준다. (유마경 불도품) 불교 용어 부진은 끝이 없음, 잘 융화되어 서로 방해함이 없음을 뜻해 원융무애와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이와 같이 무진한 덕이 많아 한량이 없는 상태, 다함이 없는 덕을 지니고 있는 것을 비유해 불교에서는 무진장이라고 한다. [보리(菩提)] 불교 최상의 이상인 깨달음의 지혜 또는 그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 과정을 뜻하는 보리 (菩提)의 본래 발음은 "보제"이다. 이것은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의 한자 음역이다. "보리"는 불교의 이상인 깨달음의 지혜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로는 "보제(菩提)"라고 쓰고, "보리"라고 읽는다. 보리심(菩提心), 보리문(菩提門), 보리수(菩提樹) 등이 그 예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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