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경전(經典)을 범어(梵語)로 읽는 이유 ?

관리자 | 2007.09.16 07:50 | 조회 1246

      경전(經典)을 범어(梵語)로 읽는 이유 ? 우리가 경전(經典)을 접하다 보면, 원문(原文)이 범어 (梵語:산스크리트어)로 쓰여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범어(梵語:산스크리트어)는 고대(古代:옛날) 인도에서 쓰던 아어(雅語)로써 인도의 고상한 말로서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천수경(千手經)에 보면 진언(眞言:진실되어 허망하지않다), 다리니(陀羅尼) 등이 모두 범어(梵語)로 되어 있다. 보통 글자 수가 몇자 안되는 경우를 「진언(眞言)」이라하고, 글자 수가 많은 경우를 「다라니:陀羅尼」라고 한다. 진언(眞言), 이나 다라니(陀羅尼)를 범어(梵語)로 쓰는 까닭 은 무엇일까? 「원래 진언이나, 다라니는 한 말속에 깊은 많은 뜻을 지니고 있고 모든 선공덕(善功德)을 갈무리하고 있기 때문에 번역 (飜譯)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독송 한다」고 능인선원(能仁 禪院) 지광(智光) 스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산대사(西山大師)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진언(眞言) 범어의 「만트라」를 음대로「만저라(曼怚羅)」라 하고, 뜻으로 번역하여 진언(眞言)이라 하니, 참되어서 허망 (虛妄)하지 않은 말이란 뜻도 되고, 진여(眞如)의 법을 가르치는 말씀이란 뜻도 되며, 그 미묘(微妙)한 뜻과 신비(神秘)한 힘은 말로 설명할 수 없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다 하여, 신주 (神呪)라기도 하며 비밀주(秘密呪)라고도 하고, 모든 이치가 다 갖추어 있다(總旨)하여 「다라니(陀羅尼)」라고도 한다. 따라서 이것은 번역하지 못하고 범음(梵音) 그대로 외게 된다. 여러 글자로 된것도 있고 한 자로 된것도 있으며 글자 없는 것도 있으니, 이치로 볼때에는 물 소리, 바람 소리까지도 모두 다 진언(眞言)아님이 없다』라고 하셨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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