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다게(감로수)올릴 때 예불법

관리자 | 2006.04.11 12:52 | 조회 1579



                     [다게 올릴 때 예불법]

  1. 다게(茶偈):
    
차를 올리면서 외우는 게송.
      (깨끗한 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 예불을 드리는 것) 

    * 아금청정수(我今淸淨水): 제가 이제 깨끗한 물을  
    * 변위감로다(變爲甘露茶): 감로의 차로 바꾸어
    * 봉헌삼보전(奉獻三寶前): 삼보님전에 올리오니
    * 원수애납수(願受哀納受): 원하옵나니 받아주옵소서  
    * 원수애납수(願受哀納受): 원하옵나니 받아주옵소서    
    * 원수자비애납수(願受慈悲哀納受): 원컨대 자비로운 마음으로                                                     받아주옵소서

 ※ 부처님께 물을 올리면서 예경하는 것은
첫째로, 부처님의 공덕이 모든 중생의 생명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물은 곧 온갖 생명의 원천으로 물이 없이는 살아 갈수 없기
때문인 것이다.

둘째로, 물은 모든 중생의 죄업을 소멸시켜 주는 것으로,
이것은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고 만물을 정화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은 번뇌에 찌들은 중생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정화수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셋째로, 물은 그 발원지는 여러 곳이지만 결국 흘러 들어 가는 곳은 바다이듯이, 즉 이 세상에는 온갖 생명들이 살고 있지만 결국 그 생명들은 한 곳으로 귀결된다. 그 한곳은 바로 부처님의 공덕의 바다인 것이다. 이는 곧 진리의 귀결점을 뜻하기 때문이다.             

                *                                *                              *
   
 이처럼 물은 만물의 생명의 근원이며, 모든 것을 깨끗이 하는 신성한 존재 이고, 만물의 귀결처로 곧 부처님의 가르침과 동일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물의 상징성을 의식화한 것이 예불시에 물을 떠다 올리는 형식적으 로 자리잡은 것이며, 특히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 물의 세 가지 성질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불법을 감로수라고 하는 것이다.
              
                    [불자들이 감로수로 부처님께 예경하는 것은?]    

* 부처님의 공덕이 모든 중생의 생명의 근원이 되고,
  모든 중생의 죄업을 소멸시켜 주시며,
  마침내 돌아가 의지할 곳이 되어 주시는데 대한 감사의 마음.    

* 생명의 근원인 감로의 물로써 복을 내려 주시고,
   돌아가 의지할 곳이 되어 주시며,
   죄업을 소멸시켜 주십사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입고자 하는 마음.     

* 감로라는 뜻은 "단 이슬"이라는 뜻이지만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비유한 말이다.
   그러므로 감로다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께 올려지는 차나 냉수는
   그대로 물로 받아 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근심을 없애는 감로,
   몸의 질병을 없애는 감로수로 공양함.
   즉 물은 영원 불변의 진리로 불교의 궁극적인
   해탈의 경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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