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108번뇌의 의미

관리자 | 2006.04.06 03:19 | 조회 2579

                108번뇌(百八煩惱)에서 108의 뜻은?

:번뇌는 중생의 몸과 마음을 괴롭히고 어지럽히는 정신작용을 총칭하는 말이다. 즉 백팔번뇌는 중생이 가지고 있는 온갖 번뇌를 108가지로 헤아린 것을 말한다. 즉 108 이라는 숫자의 산출 근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그 가운데 두 가지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 산출 근거
  :눈(안;眼).귀(이;耳).코(비;鼻).혀(설;舌).몸(신;身). 뜻(의;意)의 육근(六根:인식의 주관)과, 이 육근의 대상이 되는 색깔(색;色).소리(성;聲).냄새(향;香).맛(미;味).감각(촉;觸).의식내용(법;法)의 육진(六塵;인식의  대상, 육경 六境이라고도 함)이 서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갖가지 번뇌에 대한 산출법이다. 
 육근이 육경을 접촉할 때 각각의 의식작용이 일어나는  데, 시각작용.청각작용.후각작용.미각작용.촉각작용․분별작용을 일으킬 때, 각각 좋고(호;好). 나쁘고(악; 惡). 좋지도 싫지도 않은(평등;平等)세 가지의 인식작용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곧 3×6=18의 18번뇌가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이 좋고(好).나쁘고(惡).좋지도 나쁘지도(平等)않는 마음에 의거하여 이것을 좋은 것은 즐겁게 받아 들이고(樂受), 나쁜 것은 괴롭고 언짢게 받아들이며(苦受),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은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는  버리는 마음을(捨受) 받아들이게 된다.  
 이 고(苦).락(樂).사(捨)의 삼수(三受)를 육근과 육경에 배대하면 여기에서 6×3=18번뇌가 다시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이 육근과 육경의 하나하나가 부딪칠 때, 좋고(好).나쁘고(惡).평등하고(平等).괴롭고(苦).즐겁고 (樂).버리는(捨) 여섯 가지 각각의 감각이 나타나므로, 여기에 6×6= 36번뇌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36종의 번뇌가 생기어 여기에 삼생(삼세:三世),과거(전생).현재(현생).미래(내생)를 곱하면, 즉 36×3= 108번뇌가 산출되는 것이다. 

  ☞  [육근;六根]          [육경,육진; 六境,六塵] ⇒ 6 
       ① 눈(안;眼)     ⇒    색갈(색;色)  
       ② 귀(이;耳)     ⇒    소리(성;聲)  
       ③ 코(비;鼻)     ⇒    향기(향;香)
       ④ 혀(설;舌)     ⇒    맛(미;味)
       ⑤ 몸(신;身)     ⇒    감촉(촉;觸)
       ⑥ 뜻(의;意)     ⇒    법(法)
       ⇒ 위의 육근과 육경이 일어날 때  
  ① 좋음(好) ② 나쁨(惡) ③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平等)
  ④괴로움(苦) ⑤즐거움(樂) ⑥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捨)
   ⇒ 위의 6 × 6= 36가지 번뇌
   ⇒ 36번뇌× 3세(三世;과거,현재,미래)= 108가지 번뇌

        2. 두 번째 산출 근거
감각기관인 육근, 즉 눈(안).귀(이).코(비).혀(설).신체(신).의식(의)에 괴로움(고;苦).즐거움(락;樂).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님(사;捨)과 좋음(호;好).나쁨(악,오;惡).좋음도 나쁨도 아님(평;平)이 있어 이것을 각각 곱하면 6×6=36,
여기에 과거.현재.미래가 있어 각각 삼세를 곱하면 36 ×3= 108번뇌가 생기게 된다.
   『감각기관 6근(안.이.비.설.신.의)에 
㉠괴로움(고;苦).즐거움(락;樂).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님(사;捨, 불고불락 不苦 不樂)의 삼수(三受)  
  ⇒ 6×3= 18번뇌 
㉡6근에 좋음(호;好).나쁨(악;惡).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평;平)의 3종이 있음.     ⇒ 6×3= 18번뇌 
 ☞ ㉠과 ㉡을 합한 36번뇌를 과거.현재.미래의 삼세에 배대하여 108번뇌  라 함.  36×3= 108번뇌』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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