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만(卍)자의 의미

관리자 | 2006.04.06 09:40 | 조회 2545

                      만(卍)자의 의미

 불교 또는 사찰의 상징마크로 쓰이는 것으로 길상만덕(吉祥萬德)을 뜻한다.
한자로는 만복을 상징하여 ‘萬’으로 표기한다. 

만자는 범어로‘슈리바차’‘스바스티카(Svastika: 길상吉祥, 덕상德相,행운幸運)’라고 하는데 모발이 말리고 겹쳐 해운(海雲)같다는 뜻이며, 또한 이 말의 뜻은 다양하여‘슈리’는 행복. 번영이라고 번역하며‘바차’는 송아지란 뜻으로도 번역된다.
또 태양의 방광을 본뜬 표시로 태양숭배를 하던 아리안족이 사용했다는 글자라하여서 아리안어가 범어화 된 것으로  ‘행복한 나무’가 본래의 의미라는 설도 있다.

 또 다른 유래로는 비쉬누, 크리시나라는 신이 가슴에 달았던 것이 만(卍)자와 흡사하며, 인더스 문화 유물에서도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 표시가 불교와 최초의 관계를 맺은 것은 『수행본기경』에 나오는 부처님의 성도설화에서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수도하실 때에 풀방석을 깔고 앉았는데 방석재료인 풀의 끝이 만자 모양의 길상초였다. 그 후 불교를 상징하는 기호가 됐다.

 부처님이 보통사람과 다른 32가지의 특징(32相)이 있어 그 중 하나가 가슴. 수족. 두발. 허리 등에 이 만자 덕상이 있 다는 것이다.

현대 서구의 불교학자들은 만자( 卍 )의 교차점을 떼어내면 영어의 L자가 4개 나온다 하여 이 4개의 L자를 생명(Life). 광명(Light). 자비(Love). 자유(Liberty)를 뜻하는 머리글자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것으로 볼 때 만자는 어떤  소망의 상징적 기호로 표시되고 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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